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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으로가는길

회복으로가는길

베델회복공동체의 설립 목적입니다.
기독교 회복 공동체로 들어오는 구성원의 대부분은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한 것이 아닌, 그들의 삶과 가정을 고쳐 보려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의외로 예상하지 못했던 하나님과의 회복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대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시 81:16). 이것이 교회의 능력입니다. 그래서 중독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정이 있다면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든지 중독 공동체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들의 인생에 부모의 역할은 없었습니다. 이는 스페인과 영국, 인도, 미국을 다니면서 수 없이 경험하고 대화와 인터뷰, 상담을 해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현재 중독된 성인, 청년이나 청소년들을 만나보면 조금도 틀리지 않습니다. 또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의 문제로 상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닌 공통점 역시 그들의 인생에 부모는 없었습니다. 이미 돌아가셨거나 가정파괴로 이어지는 알코올 중독자 또는 도박 중독자이자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 강하게 언급하면 스스로 자신의 울타리를 무너뜨리는 가정파괴범들 속에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파괴적인 생활방식을 따르는 비행 청소년과 청년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사례는 온전한 가정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사랑의 결핍으로 인한 자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도박중독이었는데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도박중독으로 인해 가정에 소홀하게된 가장으로 인해 그의 아내도 어느 순간 삶의 끈을 놓아버린 경우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두 사람 사이의 자녀들도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이유로 인해 잠정적 중독의 노예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이는 교회와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며 살고자 하나, 나는 지옥 한 가운데 구원으로 인도하는 가게를 차릴 것이다”

위의 글은 WEC 설립자 C.T Studd가 1915년에 아프리카로 갈 선교 단원을 모집하면서 남긴 글인데 얼마나 절실한 심경의 토로인지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중독이 만연한 이 시대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며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될 줄 믿습니다. 죽어가는 영혼에게 살 수 있는 복음을 전합시다.” 라는 생명의 구호를 함께 외쳐야 합니다.

베델회복공동체는 알코올, 약물, 게임, 성, 도박 등 중독 문제와 우울증 등 마음의 아픔을 해결을 위해 스페인 BETEL과 같이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회복을 돕습니다. 
스페인에서 1983년에 설립된 BETEL은 복음으로 중독자들과 그들의 가정을 회복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관입니다.
BETEL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한 마디로 말하면 복음입니다. BETEL은 복음을 전하며 복음의 말씀대로 살고, 삶의 모든 영역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영적 유익을 사람들에게 소개합니다. 굳이 3단계로 생각하지 않으며, 단지 그리스도 안에서 삶을 사는 것이라는 믿습니다. 하지만 정부 또는 교회, 공공기관에 발표할 기회가 주어지면 3단계 프로그램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BETEL의 리더 엘리엇 테퍼가 설명해준 3단계 프로그램인데 베델회복공동체는 이 3단계를 적용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몸에 중독된 마약, 게임, 알코올, 도박 등 각종 중독의 습관과 행동, 중독을 해독합니다. 기독교인이 되거나 기독교 교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무를 지우지 않고, 육체적 필요만 채워줍니다. 진정으로 그를 사랑하고, 용납하며, 재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절대 술과 컴퓨터를 금하고 스마트 폰 사용을 금하는데 그것이 해독을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좋은 음식과 휴식, 노동, 오락, 해독을 통해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은 약 1개월에서 3개월입니다.

2단계는 감정재활 과정입니다. 이 단계는 개인의 영혼을 만지는 것으로 마음과 감정의 영역을 다룹니다. 공동체 자체의 관습과 구조에 따라 생활하면서, 가족 집단의 인격을 닮아가면서 자신의 쇠약해진 정신적, 도덕적, 감정적인 부분을 회복하도록 격려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할 일이 주어지며, 침대, 세면용품 등 개인적인 물품을 관리하도록 상담으로 돕습니다. 부엌이나 숙소에서 일해야 하고, 단체 노동에 합류해서 매일 노동하고 자신의 일정을 보고해야 합니다. BETEL은 부모 역할을 하면서, 생활 습관을 바꾸도록 돕습니다. 물론 변화된 습관을 봄으로써 BETEL은 그들의 태도가 변했는지 알게 됩니다. 이것은 삶에 대해 긍정적인생각을 갖고 권위에 순종하며,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중독의 극복을 위한 종교적 입장에서 보면 사람의 쇠약해진 정신적, 도덕적, 감정적인 부분을 회복하도록 격려하는 것과 돕는 것은 다릅니다.

돕는 것은 타자의 힘이 끝까지 작동하지만, 격려는 자신의 결단을 유도합니다. 성경에도 은혜를 받아 깨닫는 자가 열매를 맺는다고 했는데(골 1:6), 깨달음은 스스로 이루는 경지이지 타자가 마지막까지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영적 유익을 설명하는 입장에 서있다면 우리는 격려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진정한 도움은 우리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거듭남이 없다면 위의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BETEL은 정신적 삶에서 영적 삶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놓아주게 되는데, 그것은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BETEL은 매일 경건회, 정기적 집회, 말씀 선포, 기도회를 통해 거룩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고 있는 간사들은 각 사람이 자신이 편한 시간에 자신의 방법대로 복음을 들을 수 있고 그리스도께 결단하도록 그리고 지난날의 삶을 회개하고 마음을 열고 성령님을 영접하도록 돕습니다. 몰론 정신(Soul)과 영혼(Spirit)사이에 마음(Heart)이 있는데, 이 마음은 정신적 삶(Soul-life)과 영적 삶(Spirit-life)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로서, 감정과 영적인 것이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그 다음에 성화(Sanctification)가 있습니다. 한 번 사람이 거듭나고 영혼이 새롭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소생(Renewal)의 영을 회복하십니다. 개인의 거룩한 삶은 이런 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 세속적인 영역도 훈련 받게 됩니다. 노동하는 팀에 합류하게 되는데, 자동차 작업장에서 기술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조 주택, 중고 가구, 가드닝 등을 배우고 영화 제작 등 첨단 IT 기술 등도 배웁니다. 이 부분은 특별한 심사를 통과해야 배울 수 있습니다.  BETEL은 실제적인 전문 기술을 가르쳐 줄 수는 없지만 다른 기술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정부 프로그램이나 다른 수습과정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의 기술은 확실하게 가르칩니다.
 
3단계는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중독에서 해독되고, 감정과 태도와 정신적 삶이 새롭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그들 마음에 거하시게 되어서, 공동체 밖에서 실제로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확실하게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을 때 공동체 밖으로 보내게 됩니다. 보통 3단계에 이르기까지 1~2년이 걸리기도 한다. BETEL의 마음으로는 2년에서 3년 정도 보살펴 주고 싶지만, 가능한 1년이 지나면 기본적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